솔루스첨단소재(336370)(구 두산솔루스)는 3일 5세대 이동통신(5G)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법인 CFL(서킷포일 룩셈부르크)에 3천 톤 규모의 동박 생산시설을 추가로 짓는다. 올해 말 증설이 끝나면 CFL의 생산 규모는 총 1만 5,000톤으로 늘어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CFL 증설로 5G 수요 폭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현재 세계 5G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세계 1위 업체다. 전송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로 로스(Low Loss)용 동박은 5G 데이터센터와 위성통신에 고주파용 동박은 드론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쓰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5G 기술 기반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55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6,68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글로벌 5G 수요에 맞춰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증강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