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정규일 부총재보 퇴임 이후 공석이 된 부총재보 자리에 민좌홍 금융안정국장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2024년 5월 16일까지다.
민 신임 부총재보는 1989년 입행한 이후 금융시장국, 국제협력실, 정책보좌관, 금융결제국, 금융안정국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2015년 2월부터는 3년 동안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정부 경제정책 수립과 집행에 기여하는 등 정부와 중앙은행 간 인사교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민 부총재보는 금융안정국장 등 보임시 보여준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국내외 협력업무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은의 대내외 업무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규일 전 부총재보에 이어 유상대 부총재보도 퇴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추가 부총재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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