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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 E&S, 글로벌IB 3곳 금융자문사 선정…재무개선 고삐

뱅크오브아메리카·모건스탠리·크레디트스위스 선정

수소 등 미래사업 재원 마련 방안과 재무개선 자문

도시가스 등 추가 자산 매각 계획은 없어





SK(034730) E&S가 금융 자문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세 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재무 개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SK E&S는 최근 몇 년 간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돼왔다. 신규 발전소 건설과 해외 자원개발사업 투자 등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벌어들이는 현금보다 지출하는 투자자금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2019~2020년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와 중국법인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 13.6% 매각 대금 대부분이 지주회사 배당금으로 유출되면서 대규모 자산을 매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부담은 더 늘어났다.

SK E&S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을 대상으로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금융자문 용역업체 선정에 나섰다. 회사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 방안과 실행가능성 높은 재원 조달 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 이날 BoA,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를 자문사로 최종 낙점한 것이다.



SK E&S는 조만간 이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수소, 해외 가스전 투자 등 회사의 미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통해 회사 총 자산의 20~30% 수준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을 연내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한편 전반적인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나아가 신용등급 회복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 예상했던 도시가스 사업 등 추가적인 자산 매각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SK E&S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겸비한 파트너를 선정해 재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선제적으로 준비하자는 것이 주 목적"이라며 "조만간 자문사들과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재무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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