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8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물자와 자재를 반입한 것에 대해 한미 장병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성주 사드 기지 물자 반입과 관련해 "최저 수준으로 열악해져 있는 한미 장병들의 기본권과 인권 보장을 위한 시설 개선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급식, 생활물자 등을 반입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 장병들의 기본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이날 사드 기지에 한미 장병 생필품과 음용수, 공사 자재 등을 차 30여 대에 나눠 반입했다. 시설 공사를 하는 근로자들도 들어갔다. 사드 기지에는 지난 14일에도 기지 내 장병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공사 자재와 급식물자, 정수장비 등이 차 20여 대에 나눠 반입됐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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