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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도 가세...더 뜨거워진 비빔면 전쟁

물에 1분 해동으로 즐길수 있는

냉동면 '비빔유수면' 2종 출시

소스도 전문셰프 레시피 차별화

CJ제일제당 비빔유수면/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라면업계의 전유물이던 비빔면 시장에 뛰어들었다.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팔도비빔면을 뛰어 넘기 위해 올해 농심은 ‘배홍동’, 삼양식품은 ‘삼양비빔면’ 등을 출시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까지 비빔면 전쟁에 참전하면서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흐르는 물에 1분 해동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면 ‘비비고 비빔유수(流水)면’ 2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끓는 물에 익힐 필요가 없는 비빔국수는 국내 최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소고기고추장비빔유수면’, ‘들기름간장비빔유수면’ 두 가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빔면은 여름에 인기가 높은데 뜨거운 불 앞에서 면을 조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CJ제일제당의 비빔유수면은 그러한 불편함을 해소했다” 설명했다. 삶는 과정 없이도 쫄깃한 면발을 살리기 위해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유수해동기술’을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이 비빔면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빔면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빔냉면만 출시해왔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국내 비빔면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비빔유수면’의 특장점을 앞세워 소비자를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실제 비빔면 시장은 2016년 896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4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면 조리 방식뿐 아니라 비빔소스에서도 CJ제일제당 전문 셰프의 레시피를 적용하는 등 차별점을 뒀다. 또 비빔면 양이 다소 부족하고 부재료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에 따라 시중 비빔면 한 개 반 정도의 넉넉한 양을 담았고 기존 비빔면에 없던 애호박, 양파, 당근, 목이버섯, 표고버섯 등의 고명을 넣었다.

CJ제일제당까지 가세하면서 올해 비빔면 경쟁은 한 층 더 다채로워졌다. 삼양식품은 지난 6일 ‘삼양비빔면’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이 삼양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출시한 첫 비빔면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비빔면 출시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3월 비빔면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을 선보였다. 라면 업계 1위지만 비빔면 시장에서 고배를 마시던 농심은 배홍동을 통해 반격에 나선 상황이다. 배홍동은 출시 2달만에 1,400만개가 팔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풀무원식품도 지난달 ‘자연은맛있다 정·백·홍 비빔면’을 출시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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