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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순이익 3조6,000억...전년比 240% 급증

[코스닥 상장사 1분기 실적 종합]

기저효과·경기회복 맞물리면 대폭 개선

순이익률 6.74%...,전년比 4.50%p ↑

코스닥 상장사 68%가 흑자...적자는 32%

우리기술 순익 증가율 최대... 910억원

자료=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240% 가까이 급증했다. 높은 기저효과에 경기 회복 추세가 더해지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 결산 실적이 비교 가능한 1,011개 기업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5,665억 원, 3조 5,8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98.25%, 238.84% 급증한 수치다. 매출액은 53조 2,67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34%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충격이 기업의 실적에 고스란히 전해진 가운데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순이익이 세 자릿수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측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활동의 증가 등이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비(非) IT업종으로도 온기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분기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90%포인트 증가한 6.70%, 순이익률도 6.74%로 같은 기간 4.50%포인트 급증했다.



분석 대상 1,011개 기업 중 67.66%(684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32.34%(327개사)가 적자였다. 지난 분기 103개 기업이 흑자에서 적자도 돌아섰지만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곳은 191곳이었다.

업종별로 코로나19 타격이 극심했던 비 IT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IT업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26% 증가했고, 비 IT업종은 423.36% 늘어났다. IT업종 내에서는 △통신방송서비스(순이익 증가율 377.73%) △IT소프트웨어·서비스(213.36%) △IT하드웨어(74.72%)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비IT업종에서는 △금융(21,023%) △유통(411%) △제조(232%) △운송(97.30%) 등은 실적이 나아진 반면 △농림업(-8.91%)은 감소했다.

자료=한국거래소·코스닥협회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중 순이익이 가장 많은 기업은 다우데이타(032190)(2,747억 원)이었으며 씨젠(096530)(1,642억 원), 비덴트(121800)(973억 원), 하림지주(003380)(941억 원) 등이 뒤를 따랐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던 기업은 벤처캐피탈인 우리기술투자(041190)였다. 우리기술투자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9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359% 폭증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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