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7일 오후 부산창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창업기업인 등 100여 명과 함께 ‘제13기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2010년 시작된 이후 11년간 꾸준히 추진된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2,000여개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했으며 5,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한 부산의 대표 창업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의 참여 기업들은 최대 2년간 창업공간 무상제공 및 1,6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일대일 전담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수료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받는다.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중 4기 졸업기업 ‘소셜빈’은 2013년 창업 이후 누적 투자액 150억원, 직원 100여명 규모의 업체로 성장했으며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10기 졸업기업 ‘말랑하니’는 2018년 창업 이후 40억원의 매출액 달성한데 이어 최근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는 등 매년 우수한 업체를 배출해내고 있다.
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신생기업의 5년 차 평균 생존률은 32%인데 비해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졸업한 5년 차 창업기업의 경우 약 3배에 가까운 87%의 생존율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아이디어 단계부터 성장이 필요한 창업기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우수한 인프라와 창업단계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부산이 키워낸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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