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드림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소진공(New SEMAS), 성과공유포럼’을 개최하고 그동안 실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소진공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달 서울 신영시장, 연서시장 내 180개 점포에서도 시장 고객들이 다회용 용기,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1,000원짜리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장상인회는 “하루 동안 연 시범 캠페인에서 일회용품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생활 속 탈(脫) 플라스틱 실천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자체 캠페인도 실시했다.
또 소진공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지역특성화고 성적 우수자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저소득 어르신 5명에게 경량 리어카를 제공하고 리어카에 백년소공인 광고판을 부착해 홍보비도 지급했다.
소진공은 청렴실천 운동을 강화하고, 성숙한 인권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 임직원의 윤리·청렴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실천결의대회를 7회 추진했으며, 사례공유를 위한 청렴릴레이 발언대도 운영했다. 또 인권경영헌장 및 인권경영이행지침 제정, 고충상담창구 상시 운영 등 제도마련과 소통간담회, 힐링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성숙한 인권문화 조성 활동을 추진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겪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성과와 향후 지원방향에 대해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그간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 혁신해왔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밀착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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