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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물류 대란...中企 체감경기 5개월만에 꺾여

중기중앙회,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원자재 가격 급등·물류 대란 영향"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자료=중기중앙회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 차질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 3,150곳을 대상으로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 결과,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5로 지난 5월(83.7)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2월(69.3) 이후 4개월 연속 오르던 지수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운 물류 대란이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경기전망은 제조업이 86.2로 전월보다 2.6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도 77.5로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81.2)과 서비스업(76.8) 모두 각각 전월보다 3.0포인트, 3.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의료용물질및의약품’(107.6→116.4),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65.4→71.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및통신장비’(96.1→102.3) 등을 중심으로 8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95.1→84.7), ‘1차금속’(96.9→91.5)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최근 3년 동안 6월의 SBHI를 비교하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역계열인 고용전망 및 자금사정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5월 기준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2.2%)을 가장 많이 답했고,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6%), 원자재 가격상승(40.3%), 인건비 상승(39.2%) 순이었다.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1.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소폭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4.3%포인트 오른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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