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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4월 매출 1조5,574억…"코로나19 이후 최고치"

내국인·다이궁 구매 '쌍끌이' 덕

전년비 36% 늘며 회복기미 뚜렷

지난해 1월 실적엔 아직 못 미쳐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 5,000억 원을 웃돌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으로 면세점 이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매출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 5,574억 원으로 전월 대비 8.6%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6.6% 늘어난 수치다.

올 들어 면세점 매출은 1월 1조 3,831억 원, 2월 1조1,687억 원, 3월 1조 4,341억 원을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4월 매출액은 코로나19로 면세점 매출이 급격히 쪼그라든 지난해 2월(1조 1,026억 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월 내국인 매출액은 77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5.8% 증가했다. 이중 85.5%인 666억 원은 제주지역 면세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면서 면세 매출의 증가 추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액은 1조 4,795억 원으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다. 대부분 중국 보따리상인 이들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3,000만 원에 육박하며 큰 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해외 여행객이 제로에 가까운 지난해부터 외국인 매출의 90% 이상은 중국 보따리상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보따리상을 잡기 위해 업계 간 할인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수익성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 같은 기록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여전히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직전인 지난해 1월 국내 면세점 이용객 수는 384만 명, 매출액은 2조 248억 원이었다. 면세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신 보급으로 매출 개선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등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아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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