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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최문순, 경선연기론 재점화…경선 원칙 주장에 "정치는 행정이 아냐"

흥행실패한 당대표 선거 반복 가능성 우려

최문순 강원도지사/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일 당내 대선경선을 연기하자며 일각에서 제기돼온 경선연기론을 재점화시켰다.

최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대선후보 경선 일정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연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서는 "정치는 행정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송영길 대표가 선출된 최근 당대표 선거를 흥행에 실패한 당내 경선으로 규정하고 대선경선도 반복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최 지사는 "우리 당 대표 선거가 있지 않았나. 여러 가지 우리 당의 침체된 분위기 때문에 단적으로 말하면 흥행에 실패했다"며 "이것이 대선 경선에서도 똑같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나 이낙연 전 대표나 저나 '우리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이런 생각을 한다면, 대선 경선을 연기하는 걸 논의할 수 있다"며 "그것이 아니면 다른 방법이라도 찾자 이런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 지사는 "조금 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다. 그러나 그냥 그대로 하자고 합의한다면, 그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 표기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전술은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는 것이다.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잘 모르는 상태로 만드는 게 전술"이라며 "극단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일본의 전술에 말려드는 것이다. 외교적인 도덕성에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 지금은 외교적인 노력을 치밀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올림픽 보이콧' 의견을 피력한 것에 대해 일본 전술에 휘말릴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는 발언이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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