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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항공기 다시 난다"…유나이티드항공 15대 주문

스타트업 붐슈퍼소닉과 계약

2030년 이전 여객서비스 계획

/AP연합뉴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초음속 항공기 15대를 주문했다고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초음속 항공 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스타트업 붐슈퍼소닉이 개발 중인 초음속 항공기 15대를 주문했다. 붐슈퍼소닉의 초음속 항공기 35대를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했다. 붐슈퍼소닉 측은 오는 2025년까지 초음속기를 제작하고 2026년 시험비행을 거쳐 2030년 이전에 실제로 여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과거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높은 비용과 안전 문제, 수요 급감 등의 이유로 27년 만에 운항이 중단됐다. 초음속기에 들어가는 엔진이 대단히 비싸고 일반 항공기보다 훨씬 큰 소음도 운항 중단의 이유가 됐다. 환경 이슈도 문제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초음속 항공기는 일반 항공기보다 더 많은 연료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붐슈퍼소닉 최고경영자(CEO)인 블레이크 숄은 “붐슈퍼소닉의 초음속 항공기는 가격 면에서 콩코드보다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며 “소음도 콩코드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붐슈퍼소닉의 초음속 항공기 엔진이 콩코드 대비 75% 더 효율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환경 이슈에 대해서도 숄은 “폐기물과 식물, 다른 유기물질 등으로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연료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NYT는 이 연료와 관련해 “공급량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비싼 데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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