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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내 1위 중고차社 케이카, 상장노크

상장예심청구...4분기 데뷔 전망

한앤컴퍼니 지분 100% 보유

중고차 업계 최초 매출 1조 돌파 등 성과

독자 인증 모델 통해 영업 경쟁력 갖춰

구주 매출 얼마나 나설지도 관건





국내 중고차 1위 업체 케이카가 이르면 10월께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기업으로 구주매출을 얼마나 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4일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최대 45영업일 가량 심사를 한 이후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단순 계산해보면 심사 종료가 7월 말에는 심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다만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일정과 증시 상황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설립된 케이카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며 신청일 기준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 유한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4월 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SK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이후 한앤컴퍼니가 운영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업계 최초 상장이다. 중고차 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원도 돌파했다. 케이카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3,231억 원, 영업이익은 377억 원, 순이익은 241억 원이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3,423억 원, 1,710억원이다. 대표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다.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서 중고차 업체의 몸값은 치솟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부족현상으로 신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중고차로 몰리는 수요가 많아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보복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및 렌터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미국 1위 중고차 업체인 카바나의 주가는 5월 13일 223달러에서 이달 2일 기준 278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에서도 SK렌터카 주가는 지난달 초 1만 원에서 최근 1만4,000원 까지 급등했다. 롯데렌터카 운영사인 롯데렌탈 역시 최근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PEF 운용사가 대주주인 만큼 상장이 일종의 투자 지분 일부 회수 개념으로 고려되는 만큼 얼마나 구주 매출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증 중고차라는 케이카만의 브랜드를 가진 점은 강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전후로 공모주 투자 열풍이 다시 한번 불 가능성이 있다”며 “케이카 역시 분위기를 잘 탄다면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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