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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천암함 망언’에 野 “文대통령은 코로나 확산범인가” 십자포화

여권 인사 “천안함 함장이 부하 수장” 망언에

유승민 “文 대통령 태도 애매모호하기 때문”

하태경 “민주당 습관적 군 비하 문화 또 도져”

허은아 “주범 김정은에는 단 한 마디 못하면서”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앞줄 왼쪽) 예비역 대령 등 16명의 생존 장병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인근에서 ‘천안함 폭침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촉구’ 시위를 마치고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전직 인사의 ‘천안함 망언’과 관련해 8일 야권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는 취지로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야당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태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진 일이라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6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을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최원일 함장에게 김정은과 김영철이 저지른 범죄를 덮어씌우다니,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며 “이런 기막힌 일들이 계속 터져나오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부터 천안함 폭침에 대한 태도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라 꼬집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 “민주당이 저지른 만행에 천안함 유족과 생존 장병들은 2차 피해가 아니라 200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습관적 군 비하 문화가 또 도졌다”고 적었다.



조 전 대변인은 방송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SNS에 “도대체 뭐가 막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함장 지휘관이 폭침으로 침몰되는데도 뭐에 당했는지도 알지 못했다. 결국 46명의 젊은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함장이 책임이 없나”라며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천안함 피격의 주범은 북한의 김정은이다. 주범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못하며 생존 영웅들을 주범 취급한다”며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코로나 방역의 최고 책임자인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범’일 뿐”이라 반박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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