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8일 롯데칠성(005300)이 예상보다 실적 개선이 가파르다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72% 늘어난 2조4,010억원, 16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음료 판가 인상 효과와 야외활동 재개에 따른 음료 수요 회복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3%, 64.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가 부담 가중에도 불구, 연초 단행한 판가 인상 효과와 외식 채널 회복에 따른 음료 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농식품부가 지난 달 부터 비대면 외식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 활용 시 일부 금액을 환급해주는 외식산업 장려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동사의 외식 채널 판매 증대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섭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류부문은 곰표맥주, 제주에일 등 OEM 생산 본격화와 음료 제품 교차 생산을 통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며 “실적 추정치를 조정해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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