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가 8일 보합세로 출발했다. 전날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장 중 3,260선을 넘어섰지만, 이날은 3,2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포인트(0.03%) 내린 3,251.00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는 0.29포인트(0.01%) 내린 3,251.8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세부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4억원, 1710억원어치를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은 2,0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지수 레벨 부담 등에 따라 혼조세로 장을 끝냈다. 오는 10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26.15포인트(0.36%) 내린 3만4,630.24로, S&P500 지수는 3.37포인트(0.08%) 하락한 4,192.8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23포인트(0.49%) 오른 1만3,881.72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12%(100원)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네이버(0.2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9%), 카카오(035720)(0.79%), 셀트리온(0.95%) 등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2.72%), LG화학(-0.74%), 현대차(-1.24%)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21%) 내린 983.81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57포인트(0.06%) 오른 986.43에 출발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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