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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로 뛴 천일염 산지 가격…정부, 비축량 공급나서

산지 가격 6,218원→1만 2,546원

유통업체 등에 전자 입찰로 공급 예정

정부 비축 천일염 /사진제공=해수부




최근 자주 내린 비로 천일염 생산량이 크게 줄자 산지 가격이 두 배로 오르면서 소비자 가격도 덩달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산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정부비축 천일염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최대 4,763톤 공급을 목표로 수협 기업 간 거래(B2B) 시스템을 통해 3차례에 걸쳐 전자 입찰로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 대상은 식품 제조·가공업체, 농·수협 등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등이다.

최근 천일염은 잦은 비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5월 말 기준 산지 가격이 20kg당 1만 2,546원으로 전년 평균 가격(6,218원) 대비 2배로 올랐다. 소비자 가격도 5kg당 8,315원으로 전년 평균 7,643원 대비 8.8% 상승했다.



해수부는 천일염이 다단계 유통 경로를 거치면서 가격 부담이 분산돼 산지 가격에 비해 소비자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천일염은 김치·젓갈 등 식품 가공에 활용되는 비중이 높아 대부분 유통·가공업체로 공급되고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비중이 낮다는 설명이다.

해수부는 이번 천일염 방출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유통·가공업체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소비자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천일염 생산 감소로 산지 및 소비자 가격이 높아지면서 정부 비축 천일염 방출을 결정했다”며 “품질 좋은 국내산 천일염을 적정 가격에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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