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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 대표, 항공모함 함장 뽑아야…여론조사 현혹 안 돼” 호소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D-2

주 “대선, 노련한 실력자 필요”

9~10일 일반시민 투표 진행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권욱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주호영 후보가 9일 “대통합과 혁신, 국민의힘이라는 거대한 항공모함을 이끌고 대양을 넘어 정권교체로 향하는 위대한 항해의 시작을 저 주호영과 함께 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주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당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후보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정권교체의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우리당 당원이라 생각하시고 선택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여론조사는 한 분한 분의 신중한 판단이 모아 지는 여론조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후보는 “국민의힘 당 대표의 자리는 자그마한 낚시 배의 선장이 아니라 거대한 항공모함 함장의 자리”라며 “제1야당의 수장으로서 대통령 권력과 맞서야 하고, 각기 이해관계가 다른 우리 진영의 대선후보들을 서로 조율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 내외의 노련한 실력자들, 당내의 최고위원들과도 당무를 조율해야 하고, 102석 의원단을 이끌고 국회 안에서 거대여당에 맞서 싸워야 하는 자리”라며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놓고, 공천의 원칙과 규칙을 만들어야 하는 자리,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당 대선 경선을 최선을 다해 공정하게 관리해 가야 할 자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 후보는 “그 막중한 임무의 어느 것 하나라도 실패하면, 우리당은 또다시 비대위의 혼란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며 “현란한 언어의 유희나 강경 투쟁을 성과로 포장하는데 현혹되지 마시고 진정한 승부사를 선택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민 여론조사는 내년도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지역과 세대, 계파를 넘어 통합과 화합의 길로 갈 것입니다. 더 이상 망설이고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6·11 전당대회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시작한다. 시민 여론조사는 10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첫 질문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거나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사람들에 한해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앞서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대의원·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도 9~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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