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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약발에 출입국자 늘어난다"...호텔신라 목표가 ↑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목표주가 12만→12.5만 상향. '매수'의견

2Q 영업익 365억 전망...현재 컨센 285억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리오프팅(경제 재개) 수혜주로 주목 받는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최근 오른 주가에도 출입국자가 증가하면 추가적으로 주가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9일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호텔신라가 365억 원의 영업이익(현재 컨센서스 285억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 별로 보면 국내 시내점 367억 원, 공항점 64억 원, 해외 공항점 29억 원, 호텔레저 -95억 원으로 추정된다. 면세점협회 데이터 기준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월 매출액은 2월 대비 20.6% 늘어났고, 4월은 3월 대비 9.3%가 늘었다. 5~6월은 4월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시내 면세점은 지난 4월 15~20%의 성장률을 보였고 5월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2분기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 접종 가속화는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국내에서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4.4% 수준이지만, 이달 얀센 백신을 100만 명이 접종하게 되면 접종률은 단기간에 올라갈 수 있다. 성 연구원은 “출국자는 9월부터 빠르게 늘 수 있으며, 이 경우 공함 면세점 및 인터넷 면세점 이용자가 늘기 마련”이라며 “향후 입국자 숫자까지 증가하면 면세 매출 성장 흐름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 연구원은 “보따리상만으로도 이미 외국인 매출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최근 주가가 꽤 올랐지만 출입국자가 실제로 증가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 주가를 12만 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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