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2021 부산푸드필름페스타’(Busan Food Film Festa·BFFF)의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는 개막작 ‘커피 오어 티’(Coffee or Tea)를 포함해 총 1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인 ‘커피 오어 티’는 데렉 후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류호연, 팽욱창, 윤방이 출연하는 2020년 개봉작으로, 깡시골 중국 윈난에서 의기투합한 극과극 세 청년의 스타트업을 다룬 코미디 영화다.
섹션은 3개로 운영된다. 영화와 음식에 대해 관객들과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는 취지에서다.
‘푸드 인사이드 무비’ 섹션은 영화 속의 음식을 통해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테마를 들여다본다. 상영 예정작은 ‘미나리’ ‘밥정’ ‘설탕의 제국’이 있다.
‘푸드스토리 인 무비’ 섹션은 음식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정해 영화 속의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고양이와 할아버지’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사라’가 상영된다.
‘BFFF Choice 무비 다이닝’ 섹션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선택한 대중영화로 ‘굿바이’ ‘자산어보’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인다.
야외상영작으로는 7월 2일 개막작 ‘커피 오어 티’와 7월 3일 ‘푸드몬스터’가 상영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음식과 관련된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동시에 관객들이 음식과 영화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음식영화축제다. 부산의 대표산업인 영화산업과 식품산업을 융합해 산업적 상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