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611명)보다 55명 줄어든 55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611명→55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6월 5~11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573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41명으로 이 중 서울 201명, 경기 17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3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72.1%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7명)보다 2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9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든 15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11명 늘어 누적 13만7,22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3명 늘어 총 7,65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1,011만1,064건으로, 이 가운데 983만45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3,75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으로 연일 500~600명대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잠재해 있는 무증상·경증 감염원으로 인한 전파의 위험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위험이 상존해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056만5,404명이고 2차 접종자는 263만6,135명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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