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요르단에 한국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OTRA는 14일 ‘한·요르단 스마트팜 기술 웨비나’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 스마트팜 기술을 요르단 현지에 소개한다.
요르단은 중동의 농업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2018년 기준 요르단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및 농식품 관련 산업의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농업 수출은 약 10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하고, 관련 상품은 대부분 인근 시장인 아랍 지역으로 수출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물류 시스템 부족과 고질적 수자원 부족 등의 문제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최근 ‘2020~2025년 농업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센서, 로봇, 클라우드 등 신기술로 농업 부문 디지털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KOTRA 암만무역관은 이번 웨비나에서 △사계절 채소 생산이 가능한 시설 재배 시스템 △효율적인 수자원 활용이 가능한 수경재배 시스템 등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기술을 요르단 국립농업연구센터 담당자와 농업 관계자 약 60여명에게 소개한다.
웨비나 이후 요르단 바이어와 한국과의 협력수요를 발굴해 우리 기업과의 화상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요르단 정부가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모색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한·요르단 스마트팜 분야 협력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해령 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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