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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맥쿼리인프라, 8,000억 원에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품는다

장기적·안정적 현금흐름 창출 기대

산업용 천연가스 공급 비중 확대 전망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MKIF)는 오는 15일 맥쿼리인프라(088980)를 통해 해양에너지 및 서라벌도시가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맥쿼리인프라 펀드는 안정적인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국내의 대표적 상장 인프라 펀드다. 펀드내 다른 민자사업 프로젝트와 달리 도시가스 사업은 영속적 기업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자산이라는 평가다.

해양에너지는 지난 1982년에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사업자로 현재 광주광역시와 나주시, 화순군을 포함한 8개 전남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된 서라벌가스는 경북 경주시, 영천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거래대금은 총 7,980억 원으로 인수 절차는 다음달 중 최종 마무리 될 전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해양에너지와 서라벌가스의 경영전략으로 기존 가정용 도시가스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및 확대를 진행하는 한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부합하는 산업용 천연가스 공급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성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스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양에너지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광주광역시 100%, 전남도 공급 권역은 약 33% 수준이다. 서라벌가스의 경북도내 공급 권역의 보급률도 약 71% 수준이어서 두 회사 모두 주민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남도, 경북도 내의 추가적인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산업용 천연가스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정부는 이미 산업, 수송,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탄소 연료의 사용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그린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Fuel Cell)를 발전용 및 가정·건물용으로 2040년 총 17.1기가와트(GW)까지 보급하겠다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연료 전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와 함께 해당 지역의 고용 확대와 같은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의 대표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장기적,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맥쿼리인프라 운용 전략에 부합한다"며 "기존의 가스 공급 이외에 산업용 가스 공급과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과 투자기업 임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쿼리인프라는 그간 사업추진 과정에서 환경 친화적 경영, 안전사고 예방, 지역 사회와의 상생 등의 목표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투자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ESG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법적 기준보다 높은 안전기준을 사업장에 적용하면서 산업재해 예방에 주력해 왔으며 지역사회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를 늘리는 등 관련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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