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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차남, 소개팅 제안에 "노 옐로우"…아시아인 비하 발언

버린 노트북에 대화 남아…변호사엔 수차례 흑인 비하

대선 땐 과거 마약·알코올 중독 전력 구설 오르기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남 헌터헌터./바이든 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51)가 사촌과의 대화에서 아시안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헌터는 재작년 1월 26일 사촌 캐롤라인 바이든과 메신저로 대화하면서 '옐로우(Yellow)'라는 아시안 비하 용어를 썼다.

당시 캐롤라인은 헌터에게 소개팅을 주선하고자 하는데 헌터는 이때 아시안은 싫다는 의미로 “노 옐로우(No Yellow)”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옐로우는 피부색을 가지고 아시안을 비하하는 단어다. 즉 헌터는 아시안을 소개받기 싫다며 "누렁이는 싫어"라고 말한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대화를 헌터가 버린 노트북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에는 헌터가 자신의 변호사인 조지 메시레스와 2018년 말과 2019년 초 사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 흑인을 비하하는 '니거(Nigger)'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고 공개했다. 메시레스는 백인이다.

헌터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픈손가락'으로 꼽히며 지난 대통령선거 때도 헌터의 과거 마약·알코올 중독 전력이 여러 번 구설에 올랐다. 헌터의 이런 모습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과 증오범죄를 멈추겠다고 공언하고, 아시아인에 대한 묻지마 테러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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