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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인터뷰 “당원 배가 운동으로 당이 민심마저 수용할 것”

“대선기획단서 편향되지 않도록 할 것...당원 증가로 판도 바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성형주 기자




“선거인단 지역별·세대별 비율 조정보다 중요한 건 당원 배가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대권 후보 경선에 민심 반영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인단 비율을 조정할 것이 아니라 당원 배가 운동을 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당원 배가 운동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의 가입을 유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호남에 대한 경제나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원 가입이 늘면서 당심이 민심을 수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이 시작하는 시점이면 새로 유입되는 당원들로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좁혀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2030 당원 가입세가 가파르기 때문에 정작 경선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굉장히 다른 (당심·민심) 구조가 생길 수 있다”며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에 대한 주자들의 생각도 시시각각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외부 주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선거인단 비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적절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각 대권 주자들에게 유리함과 불리함을 줄 방법도 모른다. 왜냐면 비율 조정이나 이런 것들은 항상 사람들이 예측하는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며 “그 방법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기 때문에 섣불리 제가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각 대권 주자가 민심을 끌어당기는데 성공하면 당심에도 영향을 미쳐 당심과 민심의 거리가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대권 주자들이 각자 상황에 맞춰 본인의 메시지를 정하고 방향성을 세우는 것이 선거인단 비율 조정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굉장히 공감되는 메시지를 내면 반드시 국민들이 받아줄 것이고 그게 당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대표는 민심 반영을 높이는 100% 국민경선 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50 대 국민 여론조사 50이다. 이 대표는 “그런 것이야말로 대선기획단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대선기획단은 전혀 (특정 대권 주자에게) 편향되지 않은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당 외 대권 주자들을 향해 빨리 입당해 경선 룰과 방식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후보로 들어오면 그런 부분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다”며 “대권 주자들이 빨리 (당에) 들어와 의견을 개진할 필요가 있다”고 입당을 촉구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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