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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맞벌이 7만 가구 감소… 미취학 자녀 둔 맞벌이 4.8만 가구↓

■통계청,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로 맞벌이 가구가 약 7만 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4만 8,000가구 감소했다.

22일 통계청의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배우 가구 1,233만 2,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59만 3,000가구로 전년 대비 6만 9,000가구 감소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5.4%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년(0.3%포인트)보다 더 커졌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취업자수가 감소한 영향”이라며 “도소매업·숙박업에서 맞벌이 가구 감소 폭도 컸다”고 설명했다.

가구주 연령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49세 53.1%, 30~39세 51.3%, 50~64세 49.3% 순으로 높았다. 30~39세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40~49세 맞벌이 가구 비중은 1.1%포인트, 50~64세 맞벌이 가구 비중은 0.8%포인트 하락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423만 6,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216만 4,000가구로 전년 대비 8만 2,000가구 감소했다. 특히 6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는 81만 3,000가구로 전년 대비 4만 8,000가구 줄었다. 7~12세 자녀를 둔 가구는 74만 1,000가구(-1만 7,000가구), 13~17세 자녀를 둔 가구는 60만 9,000가구(-1만 7,000가구)였다.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13~17세에서 1.1%포인트, 7~12세에서 0.9%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인천광역시(-1만 4000가구), 경기도(-1만 2,000가구), 부산광역시(-1만 1,000가구)에서 맞벌이 가구 감소 폭이 컸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특별자치도(60.4%), 전라남도(57.7%), 전라북도(54.3%) 순으로 높았다. 인천광역시(-2.1%포인트), 충청남도(-1.5%포인트), 경상북도(-1.5%포인트) 등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년 대비 줄었다.

1인 가구는 621만 4,000가구로 전년 대비 17만 5,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30.4%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1인 취업 가구는 370만 가구로 전년 대비 3만 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200~300만원의 임금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3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00~200만원의 임금을 받는 임금근로자가 20.5%로 뒤를 이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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