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책꽂이]촘스키·폴린, 인류 생존 매뉴얼로 '그린 뉴딜'을 제안하다

■기후 위기와 글로벌 그린 뉴딜

놈 촘스키·로버트 폴린 지음, 현암사 펴냄





신간 ‘기후 위기와 글로벌 그린 뉴딜’은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회 참여형 지식인으로 꼽히는 놈 촘스키와 진보 경제학자 로버트 폴린의 대담을 엮어 만든 책이다. 촘스키는 언어학·역사학·철학 등의 분야에서 권위를 쌓은 세계적 석학이며, 폴린 역시 2013년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사상가에 오른 저명한 경제학자다.

두 석학은 기후 위기의 방치가 초래할 파국적 결말을 경고하고, 그 극복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하며 변화를 위한 현실적 청사진으로 그린 뉴딜을 제안한다. 폴린이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면 촘스키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진다. 대담의 핵심은 글로벌 그린 뉴딜을 위한 정치적 결집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해야 할 일로 집약된다.



책은 녹색 경제체제로 전환하면 경제난과 실업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에 반박하고, 이런 두려움이 어떻게 기후변화 부정론을 부추기는지를 보여준다. 기술적·경제적 관점에서 본다면 그린 뉴딜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정책이지만, 전 세계 화석연료 산업이 만들어 놓은 기득권이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고 이들은 지적한다. 아울러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맞서려면 글로벌 그린 뉴딜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화석연료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취약계층이 소외되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할 방안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1만5,000원.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