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KTB투자증권은 28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미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실적 흐름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37억원, 3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성장률을 상회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닝시즌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36억원, 206억원”이라며 “전년 동기 소독제에 관한 역기저(140억원)가 매출 비중의 7% 정도 존재하지만, 고객사의 수출이 전반 개선되면서 매출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반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온라인 고객 오더 추이가 견고하고 618 수혜도 반영되면서 4~5월 시장 성장률을 여유있게 상회했다”며 “중국 매출액과 영업어익은 각각 1,614억원, 161억원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운영 기조에 비롯해 이익 증가가 특히 가파를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배 연구원은 “미국의 영업적자는 80억원 정도로 추정돼 아직 가시적인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며 “하반기 기저효과와 대형 고객사향 공급계약 체결 여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사가 지난 4월 26일 유상증자를 발표하고 난 직후 주가가 급락했다”며 “희석과 반복적인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때문에 현재 특별한 모멘텀이 없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반영하는 기업임에는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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