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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고리 3인방 김외숙·이진석·이광철 즉각 경질하라”

金 “3인방은 門고리이자 文고리”

“청와대가 무능·범법자로 채워져”

“정권에 아부하던 검사는 영전해”

“검찰인사 결국 부메랑 돌아갈 것”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를 향해 김외숙 인사수석,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이광철 민정비서관을 ‘문고리 3인방’으로 지목하며 “경질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3인방은 (대통령 집무실) 문의 고리를 쥐고 있는 문(門)고리기도 하고 글월 문(文)자의 문고리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을 나타내는 한자를 이용해 청와대 인사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청와대가 무능인물, 범법자들로 채워져서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검증실패에서도 드러났듯이 김 수석의 무능은 이제 국민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김 수석에 의해서 그동안 진행됐던 인사는 망사(亡事) 투성이였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반부패비서관은 50억 원이 넘는 대출을 받아 60억 원대 상가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다. 김 비서관은 임명된 지 3개월여 만이고 논란이 불거진지 이틀 만에 사퇴하며 사실상 경질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너무 안이하게 인사검증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었다. 청와대에도 민심의 우려를 전달했었다”며 민심 이반을 경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나라 국정상황은 청와대에서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으로 이미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진석이 장악하고 있고, 법을 집행하는 사정기관을 담당해야 될 민정비서관에는 '김학의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온갖 권력형 비리 사건에 연루돼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이광철이 버티고 있다”며 의혹을 열거했다. 이어 “권력자가 자신의 측근들에게 관대할 때 이미 그 붕괴는 막을 수 없게 된다"며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려하지 마시고 정권 몰락의 국정난맥을 초래하고 있는 김외숙·이진석·이광철 이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즉각적 경질로 국민적인 분노에 답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전날 현 정부와 연관된 사건의 수사를 이끌어온 부장 검사들이 모두 교체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해 “정권에 아부하던 검사는 영전했고, 살아있는 권력수사하던 검사들은 좌천됐다”며 “검찰개혁의 탈선, 검찰장악이 드디어 완성된 것”이라 꼬집었다. 그는 “검찰 장악했다고 흑이 백이 되지는 않는다. 검찰 장악했다고 현명한 국민들의 눈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검찰 장악했다고 역사의 심판을 피해가지는 못한다”며 “'검찰완살(검찰 완전 학살)', 검찰인사는 결국 독이 되어 문재인정권에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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