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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골프 드림팀, 올림픽 2연패 부탁해!

박인비·김세영 2회연속 출전 속

고진영·김효주는 처음으로 승선

LPGA서 최근 두달 우승 없지만

朴, 리우 때도 최악 시즌서 반전

김효주. /AFP연합뉴스




박인비. /AFP연합뉴스


올림픽 2연패 위업에 도전할 한국 여자골프 드림팀이 마침내 진용을 갖췄다.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에 김효주(26)가 막차를 탔다. 박인비·김세영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피언(올림픽 출전자)’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얻었고 고진영과 김효주는 첫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9위로 출발한 그는 4타를 줄여 6계단을 올라갔다. 이날로 김효주는 도쿄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올림픽 티켓은 이 대회 결과까지 반영한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배분되는데 세계 8위로 한국 선수 중 네 번째였던 김효주는 다섯 번째(세계 16위)였던 유소연에 크게 앞섰다. 유소연은 이븐파 공동 33위로 마쳤다. 올림픽 출전권은 나라별 2장이 기본이고 세계 15위 안에서는 최대 4장까지 주어진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박인비를 배출한 한국은 도쿄 올림픽이 있는 올 시즌 LPGA 투어 15개 대회에서 2승에 그치고 있다. 3월 박인비의 KIA 클래식 우승과 5월 김효주의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 전부다. 최근 두 달간 7개 대회째 우승 실패라는 불안한 신호가 올림픽 2연패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15개 대회에서 5승을 휩쓴 미국과 2승을 해낸 태국의 강세가 한국을 잔뜩 위협했다. 이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19언더파 우승 등 시즌 3승을 올려 주요 부문 선두를 독주 중인 넬리 코르다(미국)가 최대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과 에리야 쭈타누깐, 최고 메이저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카 사소(필리핀) 등도 금메달 후보로 손색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사소는 아버지가 일본인이고 일본 투어가 주 무대였다. 올림픽 골프 코스를 홈 코스로 느낄 만하다. 하타오카 나사는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일본의 희망이다.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고진영. /USA투데이연합뉴스


김세영. /USA투데이연합뉴스


돌아보면 리우 때도 경쟁국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쭈타누깐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림픽 전까지 각각 시즌 4승을 쓸어담고 있었고 브룩 헨더슨(2승·캐나다), 노무라 하루(2승·일본) 등도 일을 낼 분위기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박인비의 5타 차 압도적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부상과 부진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박인비였다. 올 시즌 우승 없이 각각 상금 14위, 15위에 그치고 있는 고진영, 김세영의 한 방을 눈여겨봐야 할 이유다.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한때 단체전 도입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이번에도 리우 때처럼 개인전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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