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오픈소스를 관리하는 '올리브 플랫폼(Olive Platform)'을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베타 버전으로 처음 선보인 올리브 플랫폼은 개발자가 등록한 깃허브(Github) 프로젝트를 분석해 사용된 오픈소스의 라이선스 및 의무사항을 확인하고 리포트를 제공한다.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오픈소스를 검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 계정을 보유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오픈소스 데이터를 등록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인디 개발자와 소규모 벤처기업들의 오픈소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리브 베타 버전은 현재까지 프로젝트 189개가 생성됐고, 오픈소스 라이선스 156개, 오픈소스 컴포넌트 7000여 개가 공유되고 있다. 공유 데이터는 자동분석과 사용자가 등록한 오픈소스 데이터 리뷰를 통해 추가된다. 올리브 플랫폼 정식 버전은 오픈소스 컴포넌트 정보 분석을 통한 고도화된 자동분석, 심플체크(Simple Check) 기능으로 라이선스 이슈, 의무사항 등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깃허브 개인 저장소를 지원하고 디자인 UI/UX 등을 개선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깃허브 외 저장소 연동 추가, 다중 프로젝트 지원, 배포 환경에 따른 정책 적용 등 지속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개발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