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피피는 30일 울산시 남구 신항만 배후단지 약 5만평 부지에 건설한 폴리프로필렌(PP)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피피 지난 2019년 3월 착공, 2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완공된 생산설비는 2개월의 시운전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40만톤의 PP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울산피피의 주주사인 폴리미래는 연간 생산량 약 110만톤의 국내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다른 주주사인 SK어드밴스드는 연간 40만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울산피피에서 생산된 PP는 울산피피의 주주사인 폴리미래가 전량 판매를 책임진다. 국내는 폴리미래가 해외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이 판매할 예정이다.
PP는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마스크와 같은 위생용품, 배달용기와 같은 주방용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원재료다. 향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프 호인키스 울산피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울산피피의 공장이 준공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울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비즈니스 파트너분들께 감사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고객, 주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울산피피 공장이 준공을 하게 된 것은 울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피피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피피의 주주사인 폴리미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과 DL케미칼의 합작법인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PP제조기술인 스페리폴공정의 풍부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PP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또한, 폴리미래는 현재 연간 73만톤의 PP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울산피피의 준공을 통해 40만톤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국내 최대 수준의 PP 생산 및 판매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또 다른 주주사인 SK어드밴스드는 국내 LPG 시장점유율 1위인 SK가스와 사우디 APC, 쿠웨이트 PIC 3자 합작법인(JV)으로 설립됐으며, 연간 60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프로필렌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현재 세계 최고수준의 PDH 운영 노하우(가동률 110%)를 확보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이번 울산피피의 준공을 통해 40만톤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SK가스는 프로판(LPG)-프로필렌(PDH)-폴리프로필렌(PP)으로 이어지는 가스화학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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