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프로젝트 상장 및 상장 유지 심사에 관한 상세 절차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코인원이 공개한 상장 절차에 따르면 암호화폐 상장 지원서는 코인원 상장 공식 이메일로만 접수 받는다. 일주일 간의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한 경우 최대 3주간 프로젝트 팀과 대면 인터뷰 및 실사를 진행한다. 최종 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본 심사는 코인원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상장 심사 기준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 ▲지배구조의 투명도 ▲토큰 분배계획 ▲글로벌 시장성 ▲국내 커뮤니티 ▲팀 구성 ▲프로젝트 진척률 등 7가지다.
또 코인원은 상장된 코인을 대상으로 반기 별 상장 유지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 과정에서 유의 종목 사유가 발생할 경우 프로젝트 팀에 개선 기간을 주고 이의 신청을 받는다. 2차 심사를 통해 유의 종목 최종 선정을 발표하고 2주 간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 만약 개선 의지가 없다고 판단된 경우 상장 폐지가 결정되고 상폐 공지 2주일 뒤 해당 종목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코인원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유의 종목 선정 기준은 5가지다. ▲법적 문제 ▲제품 및 기술적 문제 ▲시장성 문제 ▲프로젝트 팀의 영속성 문제 ▲정보 제공 관련 문제다. 특히 법적 문제와 재단 지갑 혹은 앱 해킹으로 인한 토큰 유출 등의 이슈, 정보 제공 관련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엔 프로젝트 팀과 협의 없이 바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철저한 심사를 통해 혁신적인 블록체인 업체들을 발굴하는 것이 거래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인원은 앞으로도 엄격하고 투명한 규정을 통해 프로젝트에 성장 기회를 주고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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