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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후원회장 맡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경기도 제공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이 지사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5일 이 지사가 강 전 장관을 후원회장에 위촉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여성 법조인이 드물던 80년대에 판사로 임용돼 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를 지냈고 첫 여성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는 등 여성 법조인으로서 상징적인 족적을 남겼다"며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에는 남녀평등, 소수자의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하며 노 대통령의 핵심 가치를 실천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영입을 놓고 당 안팎에서는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가 당내 외연 확장 차원에서 '친노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지난 5월 초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봉하마을 묘역을 참배하기도했다. 강 전 장관은 지난달 구성된 경기도의 기후대응·산업전환 특별위원회에서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과 함께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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