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시가 집중해야 할 투자 우선순위를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2017년부터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해 왔다.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과학기술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BISTEP은 올해 3월 투자방향 수립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회’를 구축해 2022년도 투자방향(안) 마련을 위해 기술분야별로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이날 투자방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년도 투자방향(안)의 핵심은 ‘산업환경 변화 적극 대응 및 경쟁력 확충을 목표로 기술고도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3대 분야 8대 중점투자방향 제시한 점이다.
먼저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해선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술융합 고도화,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통한 기회창출, D·N·A(Data·Network·AI) 기반 디지털 전환 대응 기술개발 강화의 투자방향을 담았다.
‘산학연관 협력기반 지역혁신 역량강화’를 위해선 첨단기술 창업·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력강화, 디지털 인재 집중 육성과 산학협력기반 인력양성, 특화 거점 중심의 지역 성장 유도 등의 투자방향을 제시한다.
‘안락하고 스마트한 도시 구축’을 위해선 스마트헬스 도시 구축으로 안락한 생활권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그린도시 인프라 조성 등 두 개의 투자방향을 담았다.
포럼은 BISTEP에서 발표하는 3대분야 8대 중점투자 방향을 중심으로 부산시 2022년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대한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책과 투자 연계 강화, 사업관리 내실화 등을 담은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투자효율화 강화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이 산업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먼저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혁신성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기반이 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투자와 지역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은 부산시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달 중 ‘2022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최종 확정해 배포할 계획이다. 오는 8월로 계획된 ‘2022년도 부산 연구개발(R&D)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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