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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證 "삼성전자 올 3분기 영업이익 15조 넘길 것"

[2021년 하반기 한국 주식 시장 전망]

삼전 영업익,.2Q 12조→3Q 15조 원대로 '껑충'

주가-펀더멘털 격차 줄어...하반기 본격 반등 예상





노무라증권은 오는 3분기부터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공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하반기 실적 성장 전망이 더해지며 주가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노무라증권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하반기 한국 경제 및 주식 시장 미디어 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1조 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3,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각각 1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의 2분기(10조 9,741억 원)와 3분기(14조 5,303억 원), 4분기(15조 483억 원) 평균 전망치를 모두 뛰어넘는 수준이다.

노무라증권은 하반기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넘기면서 최근 부진했던 주가를 밀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코스피가 3,300선을 돌파해 15% 가까이 뛰는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히려 연초 수준(8만 1,000원)을 밑돌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지난해 삼성전자로 수익을 노렸던 개인 투자자들의 기다림도 길어지는 상황이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한국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슈팅하면서 펀더멘털과 격차가 벌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주가를 밀어 올리려면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넘겨야 하는데, 하반기에는 이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목표가는 11만 원이다.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는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을 꼽았다. 정 센터장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디램과 낸드 가격이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만 3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수 있다”며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등 일회성 비용도 줄면서 빠른 이익 증가와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슈퍼 사이클은 디램 이익률이 55%를 넘기는 상황이 1년 반 넘게 지속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3년래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하반기 코스피가 3,500선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경기민감주(시크리컬) 등 고점 대비 조정을 받은 업종이 하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는 정유·화학 등 시크리컬 업종의 주가가 이익 증가 대비 적게 오르는 것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며 “섹터별 로테이션(순환)을 통해 완만하게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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