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전자 '반도체의 귀환'…올 영업이익 50조 보인다

■ 2분기 영업익 12.5조 깜짝실적

반도체·디스플레이서만 8조

D램·낸드 값 상승 효과 이어

하반기 폴더블 등도 선전 기대





삼성전자가 2분기에 12조 5,000억원의 깜짝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반도체의 귀환'을 알렸다.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하반기에는 폴더블 등 전략 스마트폰이 시장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 연간 영업이익은 역대 세 번째로 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추정치를 1조~2조 원가량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증권사들의 부문별 실적 추정치를 보면 2분기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만 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D램 값은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올랐고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낸드 값 역시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비스포크 시리즈 등이 선전하며 1조 원 이상, IT·모바일(IM) 부문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3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IM 부문은 네트워크사업부 기지국 사업이 잘되고 있고 웨어러블과 갤럭시 버즈 등 액세서리도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13조~15조 원, 연간으로는 50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50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7년(53조 6,450억 원)과 2018년(58조 8,867억 원) 두 해뿐이다.

다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등 비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고가 스마트폰 점유율 등은 삼성에 남은 숙제로 분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외부 활동이 많아지며 TV 수요가 줄고 있고 삼성의 전장 부문인 하만 역시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