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후원회 '사단법인 비마엔' 출범

부산시는 시립미술관 후원회 사단법인 ‘비마엔’(BMAN)이 설립됐다고 8일 밝혔다.

비마엔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을 뜻하는 약자 ‘BMA’(Busan Museum of Art)와 일반적인 사람이라는 뜻의 ‘MAN’의 합성어로, ‘부산시립미술관을 위한 사람들(BMAN)’이란 뜻이 담겼다.

비마엔은 부산시립미술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시사업 및 학술·교육, 문화행사를 비롯한 작품기증 등의 업무를 추진해 미술관의 글로컬(global+local) 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미술 생태계의 선순환 마련에 노력하며 부산지역 미술사 정립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비마엔에 참여하는 기업은 센텀의료재단, 태광, 동성케미컬, 코렌스, 고려개발, 화승그룹, 송월타올, 아트쇼부산 등이며 다수의 개인 후원인으로 구성됐다.

후원회원과 별도로 미술관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을 위한 멤버십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가입한 이들에게는 관람료 면제, 주차요금·카페테리아·아트샵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비마엔의 초대 이사장을 맡은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은 “시립미술관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미술관과 미술인의 교류창구 및 소통채널 역할을 다하고 내실 있는 후원사업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미술문화 저변확대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시립미술관이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