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G유플러스(032640)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SK증권은 LG유플러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2월 29% 초반대였으나, 최근 33%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 화웨이 장비에 대한 보안 이슈 희석, 디즈니 콘텐츠 공급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자사주 매입과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고, 디즈니와 협상을 통해 서비스 유치를 준비 중이다. 이는 콘텐츠 강화를 통해 IPTV 가입자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을 영업수익 3조4,401억원, 영업이익 2,607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컨슈머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가입자 모집경쟁이 완화되면서 경쟁사 대비 서비스매출 마케팅 비용 비중이 높은 LG유플러스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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