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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한진과 손잡고 택배사업 진출

카카오 T 기반 신사업 추진 위한 MOU 체결


택시 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주차장·셔틀·항공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온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이번엔 한진(002320)과 손잡고 택배 사업에 진출한다. 사람의 이동을 넘어 사물과 서비스의 이동까지 아우르는 통합모빌리티서비스(MaaS)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조현민(왼쪽부터)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이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카카오모빌리티




사진 설명


카카오모빌리티는 한진과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에 기반한 택배서비스를 운영한다. 첫 단계로 지난 달 30일 ‘카카오 T 택배’ 베타(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카카오 T 앱에서 택배를 접수하면 한진택배 기사가 출발지에 직접 들러 물품을 수거한 뒤 배송을 진행하는 방문택배 형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배송부터 물품 픽업 및 배송현황 확인, 결제까지 카카오 T 앱에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택배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운송장번호를 따로 검색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소화물(중량 20kg 이하, 크기 가로·세로·높이 도합 140cm 이하) 운송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화물 기준만 충족한다면 크기와 중량에 상관없이 4,000원의 단일 가격을 적용한다.



양사는 택배 서비스 운영 고도화를 위해 신사업도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택배차량 인프라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사들의 운행 정보가 담긴 택배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택배 운송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건물 내에서 무인 로봇을 이용해 배송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아울러 최근 운송 업계의 주요 미래 전략으로 꼽히는 ‘라스트마일 운송’에도 IT을 접목할 방침이다. 라스트마일이란 물품이 물류 거점에서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구간으로, 대표 기술로는 드론택배·로봇배달 등이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를 도입해 생활 속 운송 서비스 혁신에 기여해 온 한진과의 협약이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는 사물의 이동 서비스 영역을 진화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택배 서비스가 ‘카카오 T’앱을 통해 생활 속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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