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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청약갈등…정부, 신혼 물량 줄이고 청년 늘린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신혼부부 전세임대 물량을 줄여 청년을 위한 전세임대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보고하면서 청년층을 위한 역세권 등 전세임대 5,000가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금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2,000가구를, 기존 사업 내 조정을 통해 3,000가구를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신혼부부 전세임대의 경우 수요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를 청년용으로 돌려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6월 말 기준 신혼부부 전세임대 공급계획은 1만 4,000가구였지만 실제 공급된 것은 5,246구다. 반면 청년 전세임대 달성률은 55.3%로 전체 평균(41.5%)보다 높았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신혼부부는 전세임대보다는 좀더 나은 품질의 주택을 원하는 것 같다"며 "이들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다른 지원책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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