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올해 첫 열대야…작년보다 23일 빨라

자료=이미지투데이

밤 사이 서울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23일 빠른 수준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동안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송월동 관측소 기준)은 올해 첫 열대야로 기록됐는데, 이는 지난해(8월 4일)보다 23일 빠른 것이다.



열대야란 오후 6시 이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열대야가 관측된 주요 지점으로는 인천 26.0도, 수원 25.2도, 충청권에서는 대전 25.4도, 청주 26.3도, 전라권에서는 광주 25.5도, 전주 25.4도, 목포 25.5도, 여수 25.7도, 고창 25.3도, 보성 25.3도, 장흥 25.0도, 진도 25.0도, 경상권에서는 부산 25.1도, 창원 25.2도, 포항 25.9도, 통영 25.0도, 거제 25.9도, 남해 25.3도, 제주권에서는 제주 26.5도, 고산 25.8도, 성산 25.5도, 서귀포 26.2도가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일부 남부지방과 중부 내륙은 35도 이상이 될 수 있다.

또 당분간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