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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파'죽'지세…죽 2,000억 팔았다

1위 동원 양반죽 턱밑까지 추격

CJ제일제당 "年매출 1,000억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것" 의지

비비고 프리미엄죽/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죽’이 론칭 2년 반 만에 누적판매량 8,000만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죽 시장 1위 동원 양반죽과는 시장 점유율 5% 포인트 내외로 바짝 따라붙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을 연매출 1,000억원 대의 메가 브랜드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죽은 '죽의 일상식'이라는 트렌드를 선도해 성장했다”며 “누적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늘어나는 등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비비고 죽은 2018년 동원 양반죽이 선도하고 있던 상품죽 시장에 뛰어들었다. 론칭 초기만 하더라도 비비고 죽의 시장 점유율은 4% 대에 머물렀다. 그 후 가파르게 성장해 2019년 33.1%, 2020년 37.7%, 2021년 5월 기준 38.3%로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원 양반죽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2018년 시장 점유율 60%에서 올해 5월 기준 43.7%로 후퇴했다.





비비고 죽의 성과는 죽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점과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거쳐 ‘파우치 죽’이라는 신제품을 선보인 결과다. 상온 파우치 제품은 지난 30년간 용기죽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에서 뛰어난 맛 품질 기반 파우치죽 출시로 상품죽 시장의 고성장을 이끌었다. 올해는 전복, 한우 등을 넣은 고급 상품죽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상온 파우치죽의 경우 비비고죽의 점유율이 55%로 1위다.

비비고 죽의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비비고 죽은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쌀 가공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 한인시장에서 가장 잘 팔린다. '든든한 한끼 식사'로 전복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는 메인스트림으로까지 권역을 넓힌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전문점에 버금가는 품질과 메뉴를 갖춘 고급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여 비비고 죽을 연 매출 1,000억원의 대형 카테고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죽을 식사 대용식으로 즐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침 대용식 캠페인을 연중으로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과거에 죽은 주로 아플 때 음식으로 여겨졌지만 비비고 죽 출시 이후 아침, 간식, 영양식, 다이어트식 등 다양한 용도로 죽을 즐기는 식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과 입맛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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