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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친환경 소재 등에 10조 베팅


LG화학이 친환경 사업과 전지 소재, 글로벌 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10조 원에 달하는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14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외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전략적 투자 등이 30건을 넘는다”며 “전통적 화학 기업에서 신성장 동력이 준비된 과학 기업으로 변모하는 창사 이래 가장 혁신적인 변화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10조 원의 투자 금액 중 전지 소재 부문에 절반이 넘는 6조 원이 투입되고 친환경 소재에 3조 원, 글로벌 신약에 1조 원이 들어간다. 10조 원 중 60%는 국내, 40%는 해외에 투자하게 된다. 10조 원의 재원을 마련할 핵심 수단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연내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 70% 내지 80% 이상을 보유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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