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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폭염속 방호복 사투 의료진에 감사하다는 말도 사치"

"호프집서 술마시는 분, 맞은편엔 방호복 입은 의료진..아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폭염이 쏟아지는 야외에서 종일 방호복을 입은 채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공무원, 군인들을 보면 감사하다는 말도 사치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방역 일선에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며칠 전 한 일간지에서 '4차 대유행, 서울의 밤'이라는 제목의 사진을 보았다. 서울 중구였다. 골목 한쪽에는 호프집 야외 테이블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분들이 있었고, 맞은편에는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깊은 강이라도 흐르는 것처럼 이편과 저편이 아주 멀어 보였다. 마음이 아렸다"며 "4차 대유행에 맞서 선제검사를 확대하면서, 의료진의 고생이 가중되고 있다. 얼마 전 서울 관악구 선별검사소 파견공무원이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지사는 "우리 모두 부디 조금만 더 힘내고, 조금만 더 서로를 위해주면 좋겠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의료진과 함께해주시면 좋겠다"며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진정한 감사와 응원을 보내달라.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몸짓 하나가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체는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을 먹고 나아간다'며 "대한민국이 경험한 적 없는 이번 사태를 이만큼 모범적으로 건너가는 데는 저 무명의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들은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진이 빠지고 살이 쑥쑥 빠져나가는데도 도망치지 않았다. 공동체를 향한 끝없는 책임과 헌신의 마음이 아니라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저도 더 많은 의료인력 확보와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방역 일선에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그렇게 손과 손, 눈빛과 눈빛으로 이어진 마음의 연대가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K방역을 완성할 것"이라며 "저도 더 많은 의료인력 확보와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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