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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로 실내보다 야외활동 선호 뚜렷

■ 12~15일 구글 인구 동선보고서

서울시 야외활동은 7월 평균 수준

전국은 오히려 평균 웃도는 활동량

과천 서울대공원이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을 2명으로 제한하는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되자 시민들은 실내 보다 야외 활동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글 인구 동선 보고서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 첫 날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공원 등 야외 활동에 나선 서울 시민 수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 기준값(2020년 1월 3일~2월 6일)에 비해 42% 늘었다. 식당, 카페, 영화관 등 ‘소매·오락시설’은 오후 6시 이후 모임 제한 효과가 뚜렷했다. 지난주 서울 내 소매·오락시설을 찾은 방문자 수는 기준값 보다 8% 줄었다.



수도권 4단계 격상이 비수도권 이동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7월 한 달 동안 전국 야외 활동량은 기준값 대비 33% 증가했지만, 12~15일 사이로 좁히면 4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을 맞아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리며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비수도권은 소매·오락시설 이용 빈도도 기준값 대비 3% 늘었다.

기업들의 재택근무 체제 강화로 인한 변화도 눈에 띄었다. 회사 출근은 줄고 주거 단지 주변의 이동량은 늘어난 것. 서울에서 ‘근무지’로 분류된 지역으로 유입된 인구 수는 기준값 대비 6% 감소했지만, ‘주거지’ 유입량은 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지난해 4월부터 전 세계 131개국에 있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해오고 있다. 익명화된 집합 위치 데이터를 제공해 각국 공중보건당국이 방역 관련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카테고리는 △소매 및 오락시설 △식료품점 및 약국 △공원 △교통 환승지 △근무지 △주거지 등 6가지로 나뉜다. 기준 시점인 지난해 1월 3일부터 2월 6일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지역사회에서 대응하기 직전인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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