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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기본급 7만5,000원 인상(종합)

2009~2011년에 이어 10년만에 두번째 3년 연속 무분규 달성

전년도 임금동결 후 올해 7만5,000원 인상…정년연장·해고자 복직 등은 수용불가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26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없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본관 2개 거점에서 진행한 제16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 중 임금과 관련해선 기본급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을 비롯해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 격려금 230만원이 포함됐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 주간연속2교대 20만 포인트,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상당이 포함됐다.

올해 교섭에서 노사는 자동차산업 미래 격변기 속 회사 미래와 직원 고용안정 방안에 대한 고민 끝에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특별협약은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적극 대응해 국내공장 및 연구소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ㆍ국민 신뢰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노사는 국내공장 및 연구소에 지속 투자키로 했다. 미래 신사업 관련 시장상황, 각종 규제, 생산방식, 사업성 등이 충족될 경우 품질향상, 다품종 생산체제 전환 등과 연계해 국내공장에 양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 밖에도 파워트레인(PT) 부문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산업변화 대비 직무 전환 교육, 임금체계 개선 등 전동화 연계 공정 전환 방안도 지속 논의해 시행키로 합의했다.

반면 노조가 요구해 온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 등은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을 통해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회사는 부품협력사 경영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출연한 상생 특별보증,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부품협력사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2,874억원을 출연한 미래성장상생펀드, 2·3차사 전용펀드 등을 지속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대 전환기에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노사가 합심해 재해 예방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대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27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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