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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한우는 달라"…매일 아침 경매 뛰는 바이어 있었다





# 10여 년 경력의 신세계(004170)백화점 축산 바이어는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충북 음성의 한우 공판장에 열리는 한우 경매에 참가한다. 당일 나온 한우 리스트를 미리 체크한 뒤 10시에 시작하는 경매에서 백화점 고객들이 선호하는 마블링이 적은 1등급 한우를 매입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매매참가인(참매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고기 색과 육질 등에 대해 공부하며 좋은 한우를 고르는 법도 익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직접 한우 직경매에 나서며 고품질의 소고기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가 직접 책임지고 품질력을 보증하자 고객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4월부터 강남점과 본점에서 직경매 한우를 판매한데 이어 내달 오픈하는 대전신세계 엑스포점에서도 직경매 한우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올 추석에는 직경매 한우로 만든 선물 상품도 직접 만들어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세계백화점이 판매해온 한우는 대부분 협력회사가 직간접적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제품들이라 산지나 품질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신세계는 더 나은 품질의 한우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직경매 규모를 늘리기 시작했다. 올해 초 진행한 첫 경매에서 14두를 구매한 이후 현재는 매달 40두씩 직접 매입하고 있다. 이는 신세계가 직접 매입하는 총 물량의 25% 수준이다.

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물건을 살펴보고 구매한 만큼 제품의 질이 좋아지자 소비자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올해 4월부터 강남점과 본점에서 판매한 직경매 한우는 매달 전량이 소진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식품 VIP를 신설하고 과일 구독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식품 관련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번 한우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앞으로도 최고의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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