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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쿠바 반정부 시위에 또 미국 탓.. "미국이 배후조정"
지난12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아바나=AFP연합뉴스




북한이 쿠바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와 관련 미국이 배후에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은 22일 홈페이지에 “아바나를 비롯한 각 도시에서 혁명정부에 도전하는 반정부 시위를 제압했다”며 “미국의 내정간섭을 물리치고 사회주의 기치를 굳건히 고수해나가기 위한 쿠바 인민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무성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시위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다. 외무성은 “사회주의와 혁명을 말살하려는 미국의 배후조종과 끈질긴 반(反)쿠바 봉쇄 책동의 산물”이자 “전염병 전파상황을 왜곡해 주민 속에서 불만을 야기하고 인민 단결을 파괴하려는 불순분자들의 시도”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이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시위를 유도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외무성은 “최근 유엔 총회에서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 무역, 금융봉쇄를 철회한 데 대한 결의가 또다시 채택됐다”며 이 같은 경제제재 탓에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쿠바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는 사회주의와 혁명을 말살하려는 외부세력의 배후조종과 끈질긴 반쿠바 봉쇄 책동의 산물”이라고 주장했었다. 또 21일에도 박명국 외무성 부상 명의로 담화를 내고 “쿠바사태의 진범인, 배후조종자는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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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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