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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대어들 '배신'은 없었다

하이브·SK바이오사이언스 등

상장 초기 큰 변동성 보였지만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수익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공개(IPO) 대어들은 상장 직후 급격한 변동성에 휩싸였지만 결국 공모가격 대비 상당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352820)(빅히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 IET)의 경우 상장 초기에 주가가 급격히 치솟았다가 최고가 대비 급락했다. 그러나 꾸준히 반등하며 공모가 대비 100% 이상의 수익을 내는 주가 패턴을 공통적으로 보였다.

공모가격이 13만5,000원이었던 하이브는 상장 첫날 26만7,300원으로 시초가 형성된 후 34만7,49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그날부터 주가가 무너지기 시작해 한 달 후에는 공모가에 근접하는 13만 9,59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하이브가 상장 당시 제시했던 비전대로 팬 플랫폼 구축에 성공하고 BTS가 빌보드에서 7주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현재 주가는 30만 300원이다.

올해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첫날 따상에는 성공했으나 이튿날 19만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약 3주간 하염없이 미끄러지며 11만 1,500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의 생산 및 개발의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현재는 15만 7,500원까지 회복했다.



올해 5월 상장한 SK IET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에 형성되며 '따'까지는 성공했으나 당일 종가는 15만4,5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후 주가는 한달 여간 부진하다가 배터리 소재주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23만5,500까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따상상’을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하며 상장 약 2달 후 4만2,950원까지 주저 앉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오딘 흥행으로 10만4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318%의 수익을 안겨줬다.

다만, 상장 직후 주가가 이례적으로 올랐던 종목의 경우 후유증이 심했다. SK바이오팜(326030)이 대표적이다.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상'이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남겼던 SK바이팜은 당시 26만9,500원이 최고가였지만 현재는 12만 2,000원에 불과하다. 물론 공모가 대비로는 149%의 수익을 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상장 초기에 주가 변동성이 심할 수 밖에 없지만 IPO대어들의 경우 주가 부침을 겪을지언정 공모가보다는 항상 높은 수준의 주가를 유지했다"며 “다만 상장 직후 단기 수익을 내기 위해 뛰어드는 일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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